캐나다와 한국의 문화차이 - Life Style

캐나다한국문화차이 2012.05.08 11:04

문화라는건 나라마다도 다르지만 개개인마다도 또 다르다는것을 다시한번 강조하고 오늘은 

캐나다 사람들 혹은 서양사람들의 Life Style 을 적어볼까 합니다..


요즘은 다행이도 주변에 한국캐나다 커플들을 하나둘씩 사귀면서

처음 답답하던 심정과 경험을 나눌수있어서 좋았다


무엇보다도 나만 느끼는게 아니었구나...

나만 속터지는게 아니었구나...

내가 이상한게 아니었어...

등등


이제는 이미 다 부딪히고 충격먹고 싸우고 난리나고 지나간 일이되어

웃으면서 얘기할수 추억이 되어가고 있지만 말이다 ^^


내가 무심코 매트에게 넌 게을러서 그래 라든가...

게으르다 비슷한 말을 하면

나를 아주 나쁜사람 취급을 하며 어떻게 그런 심한 모욕을 할수있냐

등등 난리난리가 나는관계로 더이상 하지 않도록 아주 조심한다


얼마전 알게된 다른 한국캐나다 커플은 남편분께서 포기를 하셨단다

부인께서 하도 캐네디언 게을러 라고 해서

이제는 게으른게 내 직업이오 하며 웃으며 넘어가는 경지에 도달하셨단다 ㅎ


한국 사람인 우리가 보기에는 정말....

톡까놓고 얘기해서 게을르다 ㅋㅋㅋ

말하니까 속이 다 시원하군..ㅎ


예를 들어 최저 시급이 10불인데 편법을 이용해서

6불에 사람을 고용하면 그 사람은 불평하지 않고

딱 6불어치의 일을 한단다....


그럼 본격적으로 Life Style 을 얘기하자면

먼저 여행, 돈

한마디로 인생 즐길줄 안다

한국사람은 내가 곰곰히 생각해보니

돈을 벌줄알고

돈을 모을줄 안다


캐나다 사람은

돈을 벌줄 알고

돈을 쓸줄한다


우리나라 사람과 캐나다 사람에게 똑같이 천만원의 빚이 있다고 치면

한국사람은 일단 그 빚을 먼저 갚으려고 아둥바둥 열심히 갚고


캐나다 사람은 주어진양만큼만 (예를 들어 한달에 10만원 )

오래~~~~ 갚아나간다

비록 이자를 많이 냄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한다

그리고 빚안갚고 남은 돈으로는 여행을 간다거나

취미를 한다거나 

등등


매트도 다른 캐네디언들과 마찬가지로 결혼하면서 가져온

학자금 대출 천불을

아직도 한달에 120불씩(12만원) 갚고 있었다...........헐....


"너 한국서돈벌어서 그거 안갚고 모했냐"

중국여행가고 여기여행가고 레스토랑 다니고 카메라 사고 등등등

본인이 맘만 먹었으면 충분히 갚았을텐데

그러지 않고

인생 지대로 즐겼다 아주............................


난 열심히 벌어서 돈모아 놨더니..............

이 매트씨는 인생 지대로 즐기고 학자금 대출을 모아놨다...


결혼하고 

한국 스타일로 돈생기자마다 다 갚아버렸다

지금은 빚 없어서 내말 대로 하길 잘했다고 또 좋아한다


당시에는 그렇게 반대를 하더니....

왜 구지 목돈을 쓰냐....

한달에 120불이면 부담없고 얼마안되는데

왜 구지 무리를 하냐....등


얼마전에도 멍청이라고 부르고 싶다고 할정도로

생각이 다르다고 적은적이 있는데

정말로...

이 분들은 인생을 즐길줄 아는것 같다


매트 아니었으면 그 비싼 돈주고 경기보러 안갔을텐데

결국은 갔다왔고....

1000불 좀 썼다고 당장 우리가 굶어죽는것도아니고

여전히 빚도 없고

아직도세상은 돌아가고

가서 정말 신나게 잘 놀다왔고

너무 즐거웠고


하지만 절대 사치하게 럭셔리 하게 낭비를 하지는 않는다 이분들....

한국에서 다큰 어른이 도시락싸가지고 다니면 정말...

왕따 당하지 않을까...

여기서는 애들도 도시락 싸가지만

어른도 도시락 싸간다....ㅋㅋ

일단 외식이라는게 한국에 비해 비싸고 세금내야하고 팁내야 해서...

도시락이 훨씬 저렴하니까...


여행갈때 우리나라 사람은 사먹지만

이분들은 또 도시락이랑 간식싸간다...

돈 정말 많이 절약된다


절대 안사먹는건 아니지만

경비를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아무래도한끼라도 덜 사먹고 

간식도 덜 사먹게 되니까 ^^


짧은 글로 이분들의 Life Style 을 다 보여줄순 없겠지만

나의 소견으로는

돈을 벌줄알고 쓸줄 안다는것!

그리고 무엇보다 매트는 운좋게도 한국사람인 나를 만나

이제는 돈을 모을줄도 알게되었고

나또한 쓸줄도 알게 되었다


두번째로 선물

한국에서는 선물이라고 하면 참 은근히 부담스럽고

싼거하면 괜히 하면서도 미안하고....

상당히 은근히 부담스러운 존재인데


이 곳에서는 정말...........

깨닳았다... 선물이라는것은 정말 부담이 아닌 

받는사람도 기쁘고 주는사람은 더 기쁘고....


선물의 개념이 우리나라와 완전 다르다

우리나라는 선물이라는 이름만으로도 뭔가 있어보이는데 


이곳에서는 선물은 정말 마음이다

있어보이지 않는다 ㅋ


쉽게 예를들어 말하면

내가 벤쿠버에 경기보러 간다니까

매트 부모님께서 선물이라고 주신걸 열어보니

낡고 오래된 중고가게에서 한 5불이나 줬을가 싶은 벤쿠버팀 후디....

선물이란다.....

포장까지 되어있다..


서영이에게 선물이라며 할아버지 존이 주신건

다 낡어서 너덜너덜한 중고가게에서 공짜로 얻은 책


여행갔다오면서 선물있어~ 하고 꺼낸걸 보니

본인이 찍어온 사진한장씩 골라서 가지기...


생일이면 어김없이 축하해~ 하면서 카드를 건네주는데

안에는 돈이나 상품권이 들어있지 않고

축하해~ 라는 글이 적혀있기...

하지만 카드 자체도 정말 말로 표현하기 힘든데....

그냥 카드가 아니고 마음이 있는 카드...

직접 만들었다던가.... 내가 고양이를 좋아하면 고양이그림이 있는 카드라던가...

별거 아닌거 같지만 알고보면 내가 평소 좋아하던거나 말했던것을 기억했다가 그와 연관된 카드...

예를 들어 내가 남산타워를 정말 너무 좋아한다고 말을했다면

그걸 기억해 놨다가 남산타워사진을 찍어서 카드로 만들어 주기

뭐 이런거....


한국에서 살때는 상상도 못했던 선물의 개념이다...


하지만 받는 기쁨은 사실 두배세배다

첨에는 좀 많이 당황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 마음이...너무 고맙게 느껴졌다


그리고 나도 고마울때 선물을 하고 싶을때

구지 돈 많이 써가면서 생색내지 않고

내가 진짜 주고싶은거 마음이 담긴 선물 

비싸던 싸던 공짜던 내 사정에 맞게...

해주니까 부담도 없고 좋다

그리고 사랑과 관심을 표현하는 방법이 꼭 돈을 써야만 

가능한게 아님을 배웠다....


그렇다고 절대 비싼선물을 안한다거나 그런건 아니다

선물을 자주 하는 편이라 항상 비싼거를 하지는 않는다는것..


서영이도 그 너덜너덜한 책을 받고서 할아버지가 줬다고

얼마나 좋아하는지

사실 내심 제발 " 뭐 이런게 선물이야!" 이말만 하지 말아라....

라고 기도했는데....

정말 의외로 너무너무 좋아하면서

앞으로도 선물 많이 달라고 애교까지 부린다


세번째로 일,

전에도 여러번 언급한거 같은데.............

overwork 를 하기 싫어한다

이곳에서 살다보니 남편들이 외국인이라 맘만 먹으면

부업으로 과외를 할기회가 생기는데

이 남편분들 절대 안하신다ㅋ

이미 회사에서 8시간 일했는데

내가 미쳤니... 왜 일을 더하니?

이런 마인드....

일은 하루 딱 8시간 하면 충분하고도 남음

적게 일하면 더 좋고...

토일 주말은 당연히 일하면 안되는 날이고...

어쩌다 일하게 되면

옆에서 지켜보는 부인이 더 짜증날 정도로.... 불평 불만이 심하고....


가끔 이런걸 모르는 한국분들은

남편이 외국인이니까, 돈좀 더 벌어볼래? 내가 과외 소개시켜줄게?

이런 고마운 말씀을 하시곤 하는데

정작 외국인 남편들은 모두

 노땡스~ 


이젠 누가 나한테 매트한테 과외 할생각 있냐고 물어볼래?

하면 전엔 그래도 물어는 봤는데

지금은 

내가 미리 거절한다 

어차피 안할거 아니까 ㅋ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캐나다 사람이라고 다 그런건 아니고

딱 한번 캐네디언 커플인데

부부가 하루 일을 3가지씩 해가면서

죽어라고 일만 하는 경우를 본적인 있다

주변에서 물론 다 미쳤다고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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